Posts

Showing posts from May, 2009

전범(典範)이었기 때문에 그것은 자살이 아니라 희생이다.

계속 두 가지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과연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어땠을까? 와 정말 죽어야만 했을까? . 이 두가지다. 그는 하나의 전범(典範)이었다. 그 동안 몰랐던 그 분의 진면목이 돌아가시고 나서야 절절히 와 닿는다. 나는 그동안 진보의 핵심가치는 인물이 아니라 정책(전략)이나 당위에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인물은 진보 전략의 실현을 위한 독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그 분의 생전 모습을 보면서 “아 이런 사람이 다시 나오기는 힘들겠구나”에서부터 “이런 사람의 삶 그 자체가 가장 올바른 진보의 전략이어야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봉하마을의 촌로가 “지금까지 어디 어느 대통령이 그 분 같이 우리 같은 사람들 곁에 와서 같이 보면서 함께하는 대통령 있었느냐”라고 반문할 때 느꼈다. 진정으로 민중이 움직일 때는 이런 전범(典範) 또는 위인이 나와야 한다는는 것을. 민중들은 그외에 모든 이론과 가치는 모두 말 뿐이라는 것을 몸으로 알고 있다는 것을. 올바른 정책 뿐 아니라 올바른 사람이 나와야 민중이 이를 자신에게로 체화시켜 스스로 발전하여 스스로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20여 년만에 캐논 IXY 55 (익서스 50) 꺼내들고..

음알못의 오늘의 선곡

2026년 추석 열차표 예매 분투기

Earthseed에 대해 희망을 가질수록 커지는 파멸에의 확신 –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

점점 배가 나와서.. 만 보 걷기를 재개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