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애니멀]이 생각보다 메모할 내용이 많네요. 그 핑계로 진도를 빨리 뽑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사회화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에 대한 메모입니다. "사회화의 기초는 어릴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마음 속으로 침투함으로써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 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의사결정 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인간은 사회적인 풍경 속을 걸어가는 방랑자라고 하는 쪽이 더 정확하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온갖 가능성으로 만들어진 환경 속을 걸어가고 있다. 걸어가면서 마음은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가치 판단을 하고, 이것이 쌓여서 목표가 되고, 야망이 되고 꿈이 되고 욕망이 된다.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는 열쇠는 감정을 훈련하고, 감정이 올바른 신호를 보내게 하는 것,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 44쪽
기독교 경전(이하 성서)에 보면 하느님이 창조한 최초의 인간은 남자이며 그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 남자들의 머리 속을 해부해 본다면 거의 대부분이 섹스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여성들은 많은 남자가 이성적이지 못하고 공감이 적다고 불평하곤 하는데 사실은 오해다.
주위에 있는 책 한 권을 집어듭니다.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예전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는 기억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이 책 제목 한번 잘 지었네~"라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역시 사람이나 책이나 첫인상이 뒷 일을 좌우하나 봅니다. 책을 띄엄띄엄 다 읽었습니다. 물론 제가 40대라는 점도 주효했습니다. 책에 대한 평가는.. 글쎄요.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는 에세이이기도 하면서 자기계발서 같기도 한데, 여타의 자기계발서처럼 기준을 세워 놓고 많이 강요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평범한 의견이 많아서 공감도 쉽게 되었지만, 한편으로 심심했습니다. 다만 짧은 콩트가 챕터별로 나오는데 그 부분은 재밌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메모한 부분을 블로그에 옮겨 놓습니다.
들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2012. 5. 6 뒷산에서 내 마음을 내어주려고 할 때 얼마간의 시간을 써야만 한다는 점을 우리는 매일 매일의 일상에서 잊고 산다. 그저 돈 몇 푼, 진기한 물건 몇 개로 사람의 마음을 가지려고 하는 나 자신이나 그걸 기꺼이 받는 그대나.. 시인의 홈페이지: www.koreapoem.co.kr/home/natj/ G+포스트 http://goo.gl/51B34
네가 너의 부모에게 원하지 않았던 것을 (네가 그것을 겪었다는 이유만으로) 네 아이들에게 행하지 않도록 노력하라. 대신 네가 어릴 때 너의 부모들에게 바랬으나 받지 못한 것을 네 아이들과 후배들에게 행하도록 노력하라. 여기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다.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 아니라 우리의 거울일 뿐이다. 인류의 희망은 아이들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너의 혀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아이들과 타인을 대하는 너의 행동과 태도에 달려 있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쓰레기 같은 것일 뿐이어서 어떤 권력자가 표준적인 인간형을 양성한다는 명목 하에 아이들을 부모에게서 떼어내어서 집단적으로 양육할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그런 경우 주위 환경이나 타인에 대한 배려를 전혀 모르는 새로운 종이 될 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그런 환경이 디스토피아가 되지 않으리라는 생각은 하기 힘듭니다. 우리들은 우리 부모와 부모 세대들로부터 사고방식과 기질과 좀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와 나빠질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물려받습니다. 인류의 발전은 그 대물림 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 세대와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빠질 수 있는 부분"을 절대적으로 악한 것으로 규정하는 이분법은 경계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좀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도 아니고 진보한 기술 환경을 물려주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이 보다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으려면 아이들이 바라보고 있는 우리 자신이 그 맹아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원하지 않는(않았던) 것을 강요하지 않는 것 에서 시작될 겁니다. (중요한 정치경제 체제나 자연환경에 대한 부분은 여기서 논외로 했습니다.) - 참고할 예전 글 : 아이에게 나를 위한 기대를 하지 말라...
서영이가 그린 그림 지난 5월 26일쯤 서영이가 주위 사람들을 그려서 아빠에게 보여준 그림이예요. 각 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린 것 같아요. 그런데 순서상 아빠는 맨 뒤에 있네요. 게다가 장래희망이 "회사 일"이라뇨? ㅠㅠ 아빠는 약간 섭섭했지만, 그래도 어디예요? 엄마 그림은 아예 있지를 않네요. 그래서 마음이 풀어졌답니다. ^^
6월 1일 어제 받은 러셀 자서전 (상,하). 지금 읽고 있는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소셜 애니멀]이 있으니, 러셀 자서전은 앞선 책들 다 읽은 다음 심신을 깨끗이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일단은 책장으로. ^^ #버트란드러셀 G+ http://goo.gl/8WTws
오늘 서영이와 은준이는 아빠와 함께 [잭 더 자이언트 킬러](Jack the Giant Slayer, 2013)라는 영화를 보았어요. (원래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였는데, 아빠가 아빠와 함께 본다면 괜찮다고 하긴 했지만 혹시라도 경찰관이 잡으러 올지 조금 불안해 하면서 보게 되었어요.) 영화는 거인들이 괴물로 나와서 무섭기도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서영이와 은준이는 아빠와 "신비한 왕관만 있으면 거인들이 꼼짝달싹을 못하는 내용은 거인들이 아무리 멍청해도 그렇지 말이 안된다"고 얘기를 나누었어요.
어디 처박혀 있던 이 책을 꺼내 다시 읽고 있습니다. 책 뒤에 적힌 광고 문구를 오해해선지 자기계발서로 알고 있었는데, 오히려 심리학에 더 가까운 듯 해요. 다음은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그래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충분히 잘 알지 못하는) "의사결정에 있어서 감정의 역할" 을 말한 대목입니다.
어디선가 요즘 빈티지 사진이 유행이란 얘길 듣고 상자 속에 처박혀 있던 캐논 IXY 55 (한국 출시 모델은 IXSUS 50)를 꺼냈습니다. 방전된 배터리에 2GB SD 메모리는 간데 없고 해서 온라인 쇼핑으로 NB-4L 호환 배터리 구매하고, 2GB 구형 마이크로SD카드는 당근에서 구매해서, 드디어 오늘 출사(?!)를 나섰네요. 캐논 IXY 55로 찍은 볼품 없는 사진에 앞서, 우선 20년된 내 디카를 보면, 정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직도 외양은 어여쁜 놈이네요. 드디어 20년된 IXY 55로 찍은 첫 장면은.. 이게 줌 렌즈가 제대로 나오지가 않아서, 손으로 잡아 꺼내고 줌 버튼을 툭툭 쳐서 겨우 초점을 맞춘 거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 IXY 55는 줌 렌즈가 본체 앞으로 최대한 나와야 AF 초점이 맞는다고 하네요. 다음 사진은 텅스텐 효과를 준 겁니다. 이건 접사를 시도해 본 건데, 이거 하나 성공(?)하고 대부분 실패했어요. 당분간 생명이 다해가는 모터와 흐릿한 사진들 부여잡고 IXY 55 한 손에 쏙 쥐어 가지고 다니는 재미 좀 느껴 보렵니다. 싱문: 20여 년만에 캐논 IXY 55 (익서스 50) 꺼내들고..
음악 아무 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유튜브 뮤직 듣다가 알고리듬이 제시해준 (내겐 나름) 땡기는 노래들.. (가사 내용은 전혀 모릅니다.) 빨래 돌리는 중 커피 한 잔에 전담 한 대 하다가 정리해 봤습니다. 싱문: 오늘의 음알못의 선곡.. / 걷기 나가기 전에 경쾌한 곡 하나 들으니 힘이 나네요 – <Shut Up and Dance>
오늘 아침 결국 반은 실패한, 스트레스 엄청난 2시간의 추석 열차표 예매기입니다. 우선 이번 추석은 추석 전 하루만 빨간 날이고, 추석 이후엔 3일간 빨간 날이라 하행 표 구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예상을 한다. 06:45 혹시 모르니 메모장을 열어 아이디, 패스워드를 복사해 놓는다. 하행, 상행 열차 시각표를 미리 확인하여 예매 창이 열리면 우선 조회할 시간대를 정한다. 코레일 예매 사이트를 빼곤 모든 브라우저 창을 닫고 실행 중인 다른 앱도 닫는다. 이제 시작! 첫 클릭부터 잘못 됐다. ㅠㅠ 59:59초에 한 숨 쉬고 클릭했으나 "07시부터 예매창이 열립니다"라는 경고창이 뜬다. ㅠㅠ 망했다!! 07:00 순식간 다시 클릭하니 대기열이 13만번째. ㅠㅠ 진짜 망했구나. 흐~~엉 ㅠㅠ 총 대기 인원은 30만 명. 07:30 대기열은 11만 번째. 총 대기 인원은 44만 명. 30분 간 2만3천여 명이 줄었으니 1분당 775명이 줄어드는 속도다. 그럼 11만 대기열이 없어지려면 142분?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ㅠㅠ 너무 힘들다. ㅠㅠ 08:00 대기열은 8만6천 번째. 총 대기 인원은 58만 명. 갑자기 확 늘었다. 어디선가 먹통 현상이 있었나? 30분 간 2만4천여 명이 줄었다. 1분당 803명이 줄어들었다. 주는 속도가 크게 가속되지 않았군. 털썩 ㅠㅠ 내려가는 표는 거의 다 매진됐다. (하지만 아직 24일 20시 표를 노려볼 만 하다.) 올라오는 표도 많이 어렵게 되었다. 08:30 대기열은 5만9천 번째. 총 대기 인원은 69만 명. 대기자 수가 갈수록 는다. 이 사람들아~ 전부 빨간색 매진이라고! 안와도 돼. 30분간 2만6천여 명이 줄었다. 1분당 884명. 주는 속도가 늘었다! 내려가는 표는 완전히 매진. 올라오는 표도 거의 매진. (나는 추석 전날 내려가서 추석 당일 올라오길 원한다.) 결과: 09:00 드디어...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인류는 디스토피아를 직면할 것이며, 이 책과 전작에서 너무도 실감나게 잘 묘사되어 있다. 이 책이 씌여진 지 20년 후 마치 '재럿' 같은 이가 책에 씌여진 그대로 MAGA를 외치게 될 줄은 저자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심지어 미셸 오바마의 연설 중 "Do something."도 뭔가를 연상하게 한다. 연작의 첫 시작은 2024년부터이며 지금 현재 상황과 유사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경고이며, 지금 당장 뭐라도 하라는 촉구이다. 1. 이 책은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멸망이 예정된 인류(정확히는 멸망이 예정된 문명, 인류애)에게 어떤 구원책을 제시한다. 로런 올라미나가 볼 때 인류는 지구에서는 더이상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으며, 그것은 기후 변화, 경제 등 문제 뿐만 아니라 인간 마음, 사상적 측면에서는 더욱 그렇다. 인류가 어디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지 검토해보면, 그것은 새로운 종교 운동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 그 종교의 이름은 Earthseed(지구종)이다. 이 종교의 주요 교리는 "변화가 곧 하느님이다.", "숙명은 별들 사이에 뿌리내리는 것이다."으로서 로런은 이를 수없이 변주하면서 반복하고 포교하려 애쓴다. 나는 이쯤에서 이 종교가 누구도 반박하지 않는 당연한 진리를 다양한 시적 표현으로 변주하면서, 동시에 아주 유아적이지만 아름다운, 아주 비현실적이지만 꿈꾸듯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지구 탈출'이라는 '사명' 하나를 심어 넣은 케이크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아무리 황당한 주장이라 할지라도 말하는 사람이 매력적이고 정말 열정적으로 포교한다면 거부할 이유는 점차 줄어들게 된다. 이 책은 새로운 종교의 진리라고 말하는 것이 사실은 아주 맹탕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불굴의 의지로 사람들에게 종교로서 뿌리내리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회고록이다. 2. 그런데 이제 되돌아보면 이 책의 주제는 ...
점점 배가 나오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마운자로를 쓰기로,) 아니 만 보를 걸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어젯밤 산책 나섰는데.. 이제 밤엔 선선해져서, 그래서 더위를 핑계로 대충 걸었던 걸 반성하고 걷기를 다시 하기로 했어요. (최근 몇 달 동안 겨우 하루 5천 보만 걸었었거든요.) 이번엔 토스 만보기를 켜보기로 했습니다. 과학적으로 볼 때, 5천 보 거리보다 1만 보 거리는 약 3배 더 긴 것 같습니다. ^^ 배가 좀 들어가는 듯한 플라시보 효과를 느끼면서, 밤 10시 20분경 드디어 성공! (힘들었어요. ㅋ) 저 자신에게 쓰담쓰담 해주었습니다. 다음은 걷기 하다가 찍은 평범한 의정부 산책길 모습입니다. 걷기에 더해서 오래 살기 위해서 끼니 횟수를 줄여야겠어요. 싱문: 점점 배가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