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Showing posts from January, 2013

시간 여행에서 만난 사랑 – 스티븐 킹의 [11/22/63]

Image
내가 읽으면서 이렇게 끝날지도 모르겠다고 추정한 생각 중 하나가 들어맞아서 그럴까? 1권을 읽었을 때의 그 흥분은 2권의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지루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중반부 지루한 사랑 얘기와 오스왈드를 추적하는 지리한 과정이 반복되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결말은 흥분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만족할만한 했다.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에서 아주 독창적인 스토리를 뽑아낸 것은 아니라 할 지라도 토끼 구멍으로 들어설 때마다 역사가 리셋된다는 설정이라든가, 아주 평범한 한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가 하는 부분이라든가 하는 점은 영웅이 등장하던 기존의 시간 여행 이야기와는 차별점이 분명히 있었다. 게다가 63년으로 돌아가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막아서 역사를 좀더 좋게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데 있어 최상의 카드였다.

신념에 대하여

Image
신념에 대하여. 1. 신념이란 무엇인가. 자기가 무엇인가를 믿고 그것이 어떠한 억압에도 말하는 바와 행동하는 바가 다름이 없을 때 신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믿는다고 할 때 꼭 그것이 언어로서 정리되어 말할 수 있어야만 신념일까? 좀 넓게 보자면 예를 들어 협박을 당하여서 없는 사실을 거짓으로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 사람의 믿는 바가 생존이라면 거짓말은 결코 신념에 위배되지 않을 것이며, 하물며 그 사람의 신조가 사기로 남들 등쳐먹어도 돈 많이 버는 것이라 해도 그게 신념이 아니라고 해선 안된다. 신념을 무슨 배운 자들이 지조를 지키는 것으로만 이해한다면 결코 그 사람들이 가진 신념에 맞는 세상이 오지는 않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신념에 자격조건이 있어서는 안되며, 특히 더 중요한 것은 신념이 없다면서 “세상 흘러가는 대로 사는 거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자신의 신념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다만, 말과 행동에 전혀 일관성이 없는 사람은 예외로 하자.)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20여 년만에 캐논 IXY 55 (익서스 50) 꺼내들고..

음알못의 오늘의 선곡

2026년 추석 열차표 예매 분투기

Earthseed에 대해 희망을 가질수록 커지는 파멸에의 확신 –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

점점 배가 나와서.. 만 보 걷기를 재개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