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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이 없는 사랑은 쇠사슬과도 같다

"사랑해요, 엄마." 홀리는 전화를 끊는다. 진심일까? 그렇다. 사라진 것은 좋아하는 마음이고 좋아하는 마음이 없는 사랑은 양쪽에 족쇄가 달린 쇠사슬과도 같다. 그녀가 그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족쇄를 잘라낼 수 있을까? 아마도 그럴 수 있을지 모른다. 샬럿 기브니는 홀리의 어린 시절 내내 남들보다 열등한 아이라고 가르쳤다. 이제 그녀에게는 나름의 인생이 생겼고 행복할 때가 많다. 만약 어머니와 절연한다면 그녀는 전보다 못한 인물이 될 것이다. 나는 전보다 못한 인물이 되고 싶지 않아. - [피가 흐르는 곳에] (스티븐 킹, 황금가지) 348쪽 (일부 문장 중략)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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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늦은 매불쇼를 보다가 김민기 선생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가 부른 아침이슬 두 버전(1971년, 1993년)을 다시 들어보았다. 너무 좋았다. 그의 노래는 내 젊은 시절에 늘 함께 했던 노래였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도 그랬지만 오늘 문득 내 생명을 지탱해 오던 일부분이 소실되는 느낌을 받았다. 한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일면식도 없지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김민기 선생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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