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Showing posts from March, 2014

마음이란 것, 생각이란 것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건 몇 퍼센트일 뿐이지만 생각을 몇 자라도 끄적거릴 수 있어 다행이다. 마음을 글로 남기지 못해도 마음 속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도 다행이다. 마음이란 것, 생각이란 것 아주 소중한 것이다. 그러니 이 마음과 내 생각을 아껴줘야 하겠다. 그렇게 날마다 약속한다 내게.

감정

Image
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게 대책 없는 그리움에 빠진 채로 지내는 게 이렇게 힘든 거구나. 살아있음을 느껴서 감사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왜 내게 이런 일이? 하면서 괴로워해야 하는 건지. 어쨌거나 진실인 건 내가 엄청난 바보 또는 찌질이라는 거다. 삶이 고(苦)라는 걸 수천년 전에 한 성인이 밝혔는데 실감한다. 기쁜 것도 재미난 것도 사랑에 빠지는 것도 지나치면 고통이다. #1439 railpark

운명이 내게 올 것이다

Image
분명 괜찮을 것이다. 그런 기분이 든다. 무너져 버릴 것 같은 순간은 앞으로도 여러 번 겪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주위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용기를 얻으면 된다. 모두들 그렇게 힘을 내고 살아간다. - 오쿠다 히데오, [공중그네] 중에서 #1439 railpark

어떤 마음

Image
어떤 마음 온통 정신이 멍한 때가 있다 그때는 걷는 것조차 힘든데 아무 일 없는 듯이 웃으면서도 못느끼고..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은 날이 있다 그날은 말하는 것조차 힘들고 빛 없는 바다 속 가라앉은 소금인형처럼.. 이 밤이 영원히 멈추기를 이 달빛이 내게만 비추기를 나도 모르게 하염없이 중얼거리는.. 그런 마음들일 때가 있다 오늘이 그랬다 #1439 railpark

결코 알 수 없었을까

일어나서 씻고 입고 출근 중.. 어른이 아니었던 시절 그 시간들 자체가 행복이란 걸 왜 그때가 지난 뒤에야 깨닫게 될까.

병든 영혼으로 두번째 삶을 다시 살기

강상중 씨가 쓴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서평 중 기억할 만한 문장을 옮겨 놓습니다. "행복은 인생의 목적이 아니고, 목적으로서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즉 행복을 손에 넣기 위해 뭔가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처음부터 성립하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 미래를 추구하기보다 좋은 과거를 축적해가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기가 죽을 필요도 없이 그대로의 자신으로도 괜찮다는 것, 지금이 괴로워 견딜 수 없어도, 시시한 인생이라고 생각되어도, 마침내 인생이 끝나는 1초 전까지 좋은 인생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것. 특별히 적극적인 일을 할 수 없어도, 특별히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없어도, 지금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당신답다는 것. 그러니 녹초가 될 때까지 자신을 찾을 필요 같은 건 없다는 것. 마음이 명령하는 것을 담담하게 쌓아 나가면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는 저절로 충분히 행복한 인생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태도로 삶을 대하라고. "건전한 마음으로 보통의 일생을 끝내는 '한번 태어나는 형once born'보다는 '병든 영혼'으로 두번째 삶을 다시 사는 '거듭나기twice born'의 인생이 더 중요하다" 이 책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낙관론적 인생론이나 행복론을 체로 쳐서 비관론을 받아들이고, 죽음이나 불행, 슬픔이나 고통, 비참한 사건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인생을 마음껏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것." "인간이 덧없이 죽을 운명에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어디까지나 겸허히 인간적인 것을 긍정한다"는 테리 이글턴의 말처럼. - 위 내용은 모두 오마이뉴스 "우울해도 괜찮아, 늘 웃지 않아도 돼" 기사를 옮긴 것입니다.

마음 속 인사

Image
인사 오늘도 그대 내게 인사 하죠 날 보며 환한 미소짓죠 종일 내 맘은 온통 그대 생각 뿐이죠 이럴 땐 어떡하죠 조용히 그대 내게 인사 하죠 말없이 그저 돌아서죠 종일 내 맘은 온통 그대 생각 뿐이죠 이럴 땐 어떡하죠 멀리 그대가 보이죠 왜 그리 슬픈 눈을 보이나요 한참을 서성이다가 날 보는 그대 마주하죠 나와 같은 꿈을 꾸나요 혹시 그대도 나와 함께인가요 시간을 멈출 순 없겠죠 그렇게 우린 나와 같은 꿈을 꾸나요 혹시 그대도 날 찾아 헤매나요 시간을 되돌릴 순 없겠죠 오늘도 그댄 내게 인사하죠 - J Rabbit (제이레빗)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 Google+ 포스트 :  http://goo.gl/y7tVXc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Image
서른 즈음에 - 김광석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아직은 사랑할 때

Image
아직은 사랑할 때 - 조장혁 그리워 하겠죠 아마 나처럼 밤새 뒤척이며 울고 있겠죠 성급한 이별로 떠나간게 걸려서 그대 더 아플지도 몰라 받으면 말없이 끊는 전화가 가끔 젖은 꿈에 오는 그대가 어쩌면 나없이 많이 힘들다는 걸 알리고 싶은 지도 몰라 태우려 모아둔 내 사진 보다가 울컥 또 눈물이나 가슴을 치는 건 아닌지 함께한 그 곳을 찾아갈 때마다 그대 다녀간 뒤라 향기가 나는 건 아닌지 그런 그대일까봐 난 기다려야해 그대가 내게 준 작은 기억마저도 잊혀지지 않는 건 죽어도 나 안되는 건 아직 사랑하기에 2014. 3. 2. 10:01

Breathe Me

Image
이 노래 음색이 꽤 염세적으로, 냉소적으로 느껴지는데, 그래서 좋다. ㅋ 쇳가루가 입에 들어와 아무 데다 퉷 내뱉고 싶은 충동과 모든 일 될대로 되라지 하는 체념이 뒤섞인 기분! Breathe Me Help, I have done it again I have been here many times before Hurt myself again today And, the worst part is there's no one else to blame Be my friend Hold me, wrap me up Unfold me I am small and needy Warm me up And breathe me Ouch, I have lost myself again Lost myself and I am nowhere to be found Yeah, I think that I might break I've lost myself again and I feel unsafe Be my friend Hold me, wrap me up Unfold me I am small and needy Warm me up And breathe me Be my friend Hold me, wrap me up Unfold me I am small and needy Warm me up And breathe me - Sia 도와줘, 또 일을 벌이고 말았어 예전에도 이 지경까지 온 적이 많았는데 오늘도 나를 상처입혔어 최악인 건 이걸 탓할 다른 사람이 없다는 거야 친구가 되어줘 날 붙들어줘, 감싸 안아줘 나를 열어줘 나는 하찮고 초라해 나를 덥혀줘 그리고 나를 숨쉬어줘 아야, 또 내 정신을 놓고 말았어 잃어버린 나를 어느 곳에서도 찾지 못하겠어 그래, 나 곧 부서질 것만 같아 나를 다시 잃었고 불안해지는 걸 친구가 되어줘 날 붙들어줘, 감싸 안아줘 나를 열어줘 나는 하찮고...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20여 년만에 캐논 IXY 55 (익서스 50) 꺼내들고..

음알못의 오늘의 선곡

2026년 추석 열차표 예매 분투기

Earthseed에 대해 희망을 가질수록 커지는 파멸에의 확신 –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

점점 배가 나와서.. 만 보 걷기를 재개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