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영혼으로 두번째 삶을 다시 살기

강상중 씨가 쓴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서평 중 기억할 만한 문장을 옮겨 놓습니다.

"행복은 인생의 목적이 아니고, 목적으로서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즉 행복을 손에 넣기 위해 뭔가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처음부터 성립하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 미래를 추구하기보다 좋은 과거를 축적해가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기가 죽을 필요도 없이 그대로의 자신으로도 괜찮다는 것, 지금이 괴로워 견딜 수 없어도, 시시한 인생이라고 생각되어도, 마침내 인생이 끝나는 1초 전까지 좋은 인생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것. 특별히 적극적인 일을 할 수 없어도, 특별히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없어도, 지금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당신답다는 것. 그러니 녹초가 될 때까지 자신을 찾을 필요 같은 건 없다는 것. 마음이 명령하는 것을 담담하게 쌓아 나가면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는 저절로 충분히 행복한 인생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태도로 삶을 대하라고.

"건전한 마음으로 보통의 일생을 끝내는 '한번 태어나는 형once born'보다는 '병든 영혼'으로 두번째 삶을 다시 사는 '거듭나기twice born'의 인생이 더 중요하다"

이 책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낙관론적 인생론이나 행복론을 체로 쳐서 비관론을 받아들이고, 죽음이나 불행, 슬픔이나 고통, 비참한 사건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인생을 마음껏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것."
"인간이 덧없이 죽을 운명에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어디까지나 겸허히 인간적인 것을 긍정한다"는 테리 이글턴의 말처럼.


- 위 내용은 모두 오마이뉴스 "우울해도 괜찮아, 늘 웃지 않아도 돼" 기사를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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