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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종민 특집을 보고

오늘 1박 2일 김종민 특집을 보고 두서 없이 쓴다. 반주와 함께 봐서 그런지 몰라도 이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 절망적이었던 마음이 조금은 희망적으로 바뀌어 감사하다. 홀로 지낸 지 한참되어 많이 어렵지만 버티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잘 못해 내서 자칫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주말 내내 감싸는 암울한 기분의 시간으로 월요일을 앞둔 밤.. 1박 2일 이른바 신바 김종민 특집을 보았다. 신나는 바보 김종민에 대해 나영석 피디 및 여러 동료들이 격려와 칭찬의 멘트를 하는 것을 보니 정밀하게 계산된 방송 프로그램에서 9년 이상 살아남은 김종민 그만의 생존 비결이 궁금하면서 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어렴풋이 나도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잘 될거야라는 기운을 내야겠다는 막연하지만 또 내게 에너지를 주는 아이들 생각을 안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반주로 소주를 먹어 그런지 몰라도 내일은 또 내일의 기회가 찾아올테니 꼭 잡으면 죽으라는 법은 없겠지라는 근거 없는 희망이 생긴다. 박근혜가 국회에서 탄핵소추되던 날 들었던 내 개인의 삷에 치명적인 경고의 목소리(계속 더 나아지지 않으면 권고사직 당할 수도 있다)를 생각하면 참 내가 나라 걱정할 처지가 아니지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한참 늙었다, 나도 이제 다 살았다, 그저 버티는 게 남은 일이다라는 생각 뿐이지만 그래도 살아야지 어쩌젰는가. 블로그 제목에 가당찮은 삶이다. 제목을 바꾸든지 아니면 좀더 힘을 내서 다음 무대의 막을 준비하든지 조만간 결행을 해야겠다. - 새로운 일을 맡고 거의 2년간 글을 못 쓰는 게 너무 아쉽다. 그러면서 경제 문제도 해결이 안되고.

새해 연휴 마지막 날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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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휴 마지막 날 새벽. 힘들다. 이제 또 시작해야 한다는 게.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들으며. 그러나 몸을 추스려 일으키려 한다. 어쨌건 살아내야 하니까. 어쨌든 "희망"은 내 속에 고스란히 남겨둘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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