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래
네가 너의 부모에게 원하지 않았던 것을 (네가 그것을 겪었다는 이유만으로) 네 아이들에게 행하지 않도록 노력하라.
대신 네가 어릴 때 너의 부모들에게 바랬으나 받지 못한 것을 네 아이들과 후배들에게 행하도록 노력하라.
여기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다.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 아니라 우리의 거울일 뿐이다.
인류의 희망은 아이들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너의 혀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아이들과 타인을 대하는 너의 행동과 태도에 달려 있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쓰레기 같은 것일 뿐이어서 어떤 권력자가 표준적인 인간형을 양성한다는 명목 하에 아이들을 부모에게서 떼어내어서 집단적으로 양육할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그런 경우 주위 환경이나 타인에 대한 배려를 전혀 모르는 새로운 종이 될 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그런 환경이 디스토피아가 되지 않으리라는 생각은 하기 힘듭니다.
우리들은 우리 부모와 부모 세대들로부터 사고방식과 기질과 좀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와 나빠질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물려받습니다. 인류의 발전은 그 대물림 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 세대와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빠질 수 있는 부분"을 절대적으로 악한 것으로 규정하는 이분법은 경계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좀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도 아니고 진보한 기술 환경을 물려주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이 보다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으려면 아이들이 바라보고 있는 우리 자신이 그 맹아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원하지 않는(않았던) 것을 강요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될 겁니다.
(중요한 정치경제 체제나 자연환경에 대한 부분은 여기서 논외로 했습니다.)
- 참고할 예전 글 : 아이에게 나를 위한 기대를 하지 말라
G+포스트 http://goo.gl/ZDRk0 http://goo.gl/sTVay http://goo.gl/81K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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