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야, 아직 지치지마]를 읽고


+물뚝심송 님의 “진보야, 아직 지치지마” 읽었습니다.

목차는 크게 1부 진보의 어려움, 2부 대한민국 진보정당약사, 3부 대한민국 진보의 미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고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젊은 시절부터 어느 정도는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해 서술해 놓아서 ‘새로움’, ‘깨달음’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2008년 촛불 때 처음으로 정치나 사회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되신 분이 있다면 적극추천, 필독을 권합니다. 150페이지가 안되는 짧은 내용에 함축적으로 현 상황에 꼭 필요한 핵심적인 생각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전혀 새로운 것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1부 ‘진보의 어려움’에서 진보가 소수일 수 밖에 없는 이유 / 진보와 교조주의는 병립할 수 없다는 진실(따라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엉터리라는 뜻) / 한국 현실에서 사상에 대한 공포가 있을 수 밖에 없는 한계 / 인간 본연의 심리에서부터 유발되는 공포 등이 서술되고 있는데 짧은 범위 내에서 핵심적인 사항을 잘 정리한 것 같습니다. (다만, 보수는 본능을 우선하고 진보는 인간의 선의를 믿는다는 것에서는 너무 도식화한 느낌이 들었음)

3부 ‘진보의 미래’에 대해서는 기대가 컸었는데.. (직접 읽어 보시길.)

PS1. 작성 시기기 2012년 총선 후 즈음으로 보여지고 2012년 대선의 여파에 대한 의견은 담겨 있지 않습니다.

PS2. 저자 +물뚝심송님은 구글+에서도 꽤 합리적이고 차분한 포스트를 쓰셔서 애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물뚝심송님의 생각의 한 면을 엿볼수 있게 된 것만으로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 제가 새해 계획으로 세운 일주일에 책 한권 읽기의 첫 단추를 잘 마무리했다는 것에 스스로 점수를 주고 싶네요.
다만, 이번에 전자책을 읽으면서 종이책과 장단점이 비교되기도 하고 분량이 좀 적기도 해서 순번을 1번으로 하지 않고 0번으로 했습니다.

책 정보 (리디북스): http://ridibooks.com/pc/detail.php?id=852000002
저자 블로그 글: http://murutukus.blogspot.kr/2012/08/blog-post_5988.html

G+포스트 http://goo.gl/HBwkD http://goo.gl/YdeVx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20여 년만에 캐논 IXY 55 (익서스 50) 꺼내들고..

음알못의 오늘의 선곡

2026년 추석 열차표 예매 분투기

Earthseed에 대해 희망을 가질수록 커지는 파멸에의 확신 –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

점점 배가 나와서.. 만 보 걷기를 재개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