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세월은..
세월은
그냥 흐르는 것이
아니다.
너와 내가 마주쳤던 눈가
잔주름
그 끝 맺힌 눈물 한 방울과
함께 그렇게 흘러간다.
눈망울에 눈물이 맺혀
강물처럼 몰아치던
그 순간이
눈처럼 녹듯이
그렇게 세월은
우리 눈가엔
주름 하나를 더 새기고
내 가슴 속 심장엔 덜 나은
상처 한 조각 남기고
네 일기장엔 한 때
즐겼던 눈싸움 기억으로
그렇게
간다.
- 2013. 12. 30일에 불현듯 휘갈겨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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