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스터, [신탁의 밤]


블랙 에코 이전에 읽은 <신탁의 밤>은 전개가 아주 독특한 편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소설을 쓰고, 주인공의 이야기와 소설의 이야기가 겹쳐집니다. 그리고 소설 속에 또 소설이 나옵니다. 마치 인셉션의 꿈 속의 꿈처럼..

재밌게 읽히는 편이지만, 도대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언지 좀 애매했습니다.
“너의 삶이 유지되는 것은 우연이라는 괴물이 너를 집어 삼킬 때까지 잠시 찾아온 행운이며, 너는 결코 자유로이 사는 것이 아니다?” 뭐 대충 이런 얘기도 나온 것 같고,

자기가 한 말(글)에 의해 미래가 지배받는 듯한 설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글은 결코 과거에 대한 기술이 아니며, 미래에 벌어질 것에 대한 예언이다?”, 뭐 대충 이런 비슷한 말.. (읽은지 좀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소설에 대한 소설이라 의식의 흐름대로 전개되는 재미도 솔솔한 것 같았지만, 결국 결론적으로 주인공의 아내와 친한 친구와의 삼각관계(?), 그토록 사랑하던 부인의 비밀을 알게된 과정으로 결론나네요. 폴 오스터라는 사람이 왜 최고의 작가라고 불리는지는 좀더 책을 더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G+ http://goo.gl/oe9p1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20여 년만에 캐논 IXY 55 (익서스 50) 꺼내들고..

음알못의 오늘의 선곡

2026년 추석 열차표 예매 분투기

Earthseed에 대해 희망을 가질수록 커지는 파멸에의 확신 –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

점점 배가 나와서.. 만 보 걷기를 재개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