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 돌덩어리

재작년에 여동생이 저 세상 갔지만, 어머니는 그전에 쓰러지셔서 동생이 그리된 줄 모르고 계셔서 다행이다.

본가에 내려와 몇년째 꼼짝도 못하고 정신도 없으신 병원의 어머니 뵙고, 좀있다 아버지 저리 혼자 계신 걸 뵈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참 답답한 일이다.

또 서울의 내 가정은 또 찢어져버린 창호지마냥 돌이킬 도리가 없고..

나는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가?
가슴 속에 묵직한 돌덩어리가 들어앉은 것 같은 이 답답함, 우울증은 죽을 때까지 갖고 가야 하는 건가.

이렇게 불효자식은 아주 오랜 만에 부모님을 뵈면서도 자기 삶만 한탄하기 급하다. ㅠㅠ

2014. 5. 31. 토.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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