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요즘 빈티지 사진이 유행이란 얘길 듣고 상자 속에 처박혀 있던 캐논 IXY 55 (한국 출시 모델은 IXSUS 50)를 꺼냈습니다. 방전된 배터리에 2GB SD 메모리는 간데 없고 해서 온라인 쇼핑으로 NB-4L 호환 배터리 구매하고, 2GB 구형 마이크로SD카드는 당근에서 구매해서, 드디어 오늘 출사(?!)를 나섰네요. 캐논 IXY 55로 찍은 볼품 없는 사진에 앞서, 우선 20년된 내 디카를 보면, 정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직도 외양은 어여쁜 놈이네요. 드디어 20년된 IXY 55로 찍은 첫 장면은.. 이게 줌 렌즈가 제대로 나오지가 않아서, 손으로 잡아 꺼내고 줌 버튼을 툭툭 쳐서 겨우 초점을 맞춘 거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 IXY 55는 줌 렌즈가 본체 앞으로 최대한 나와야 AF 초점이 맞는다고 하네요. 다음 사진은 텅스텐 효과를 준 겁니다. 이건 접사를 시도해 본 건데, 이거 하나 성공(?)하고 대부분 실패했어요. 당분간 생명이 다해가는 모터와 흐릿한 사진들 부여잡고 IXY 55 한 손에 쏙 쥐어 가지고 다니는 재미 좀 느껴 보렵니다. 싱문: 20여 년만에 캐논 IXY 55 (익서스 50) 꺼내들고..
음악 아무 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유튜브 뮤직 듣다가 알고리듬이 제시해준 (내겐 나름) 땡기는 노래들.. (가사 내용은 전혀 모릅니다.) 빨래 돌리는 중 커피 한 잔에 전담 한 대 하다가 정리해 봤습니다. 싱문: 오늘의 음알못의 선곡.. / 걷기 나가기 전에 경쾌한 곡 하나 들으니 힘이 나네요 – <Shut Up and Dance>
오늘 아침 결국 반은 실패한, 스트레스 엄청난 2시간의 추석 열차표 예매기입니다. 우선 이번 추석은 추석 전 하루만 빨간 날이고, 추석 이후엔 3일간 빨간 날이라 하행 표 구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예상을 한다. 06:45 혹시 모르니 메모장을 열어 아이디, 패스워드를 복사해 놓는다. 하행, 상행 열차 시각표를 미리 확인하여 예매 창이 열리면 우선 조회할 시간대를 정한다. 코레일 예매 사이트를 빼곤 모든 브라우저 창을 닫고 실행 중인 다른 앱도 닫는다. 이제 시작! 첫 클릭부터 잘못 됐다. ㅠㅠ 59:59초에 한 숨 쉬고 클릭했으나 "07시부터 예매창이 열립니다"라는 경고창이 뜬다. ㅠㅠ 망했다!! 07:00 순식간 다시 클릭하니 대기열이 13만번째. ㅠㅠ 진짜 망했구나. 흐~~엉 ㅠㅠ 총 대기 인원은 30만 명. 07:30 대기열은 11만 번째. 총 대기 인원은 44만 명. 30분 간 2만3천여 명이 줄었으니 1분당 775명이 줄어드는 속도다. 그럼 11만 대기열이 없어지려면 142분?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ㅠㅠ 너무 힘들다. ㅠㅠ 08:00 대기열은 8만6천 번째. 총 대기 인원은 58만 명. 갑자기 확 늘었다. 어디선가 먹통 현상이 있었나? 30분 간 2만4천여 명이 줄었다. 1분당 803명이 줄어들었다. 주는 속도가 크게 가속되지 않았군. 털썩 ㅠㅠ 내려가는 표는 거의 다 매진됐다. (하지만 아직 24일 20시 표를 노려볼 만 하다.) 올라오는 표도 많이 어렵게 되었다. 08:30 대기열은 5만9천 번째. 총 대기 인원은 69만 명. 대기자 수가 갈수록 는다. 이 사람들아~ 전부 빨간색 매진이라고! 안와도 돼. 30분간 2만6천여 명이 줄었다. 1분당 884명. 주는 속도가 늘었다! 내려가는 표는 완전히 매진. 올라오는 표도 거의 매진. (나는 추석 전날 내려가서 추석 당일 올라오길 원한다.) 결과: 09:00 드디어...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인류는 디스토피아를 직면할 것이며, 이 책과 전작에서 너무도 실감나게 잘 묘사되어 있다. 이 책이 씌여진 지 20년 후 마치 '재럿' 같은 이가 책에 씌여진 그대로 MAGA를 외치게 될 줄은 저자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심지어 미셸 오바마의 연설 중 "Do something."도 뭔가를 연상하게 한다. 연작의 첫 시작은 2024년부터이며 지금 현재 상황과 유사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경고이며, 지금 당장 뭐라도 하라는 촉구이다. 1. 이 책은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멸망이 예정된 인류(정확히는 멸망이 예정된 문명, 인류애)에게 어떤 구원책을 제시한다. 로런 올라미나가 볼 때 인류는 지구에서는 더이상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으며, 그것은 기후 변화, 경제 등 문제 뿐만 아니라 인간 마음, 사상적 측면에서는 더욱 그렇다. 인류가 어디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지 검토해보면, 그것은 새로운 종교 운동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 그 종교의 이름은 Earthseed(지구종)이다. 이 종교의 주요 교리는 "변화가 곧 하느님이다.", "숙명은 별들 사이에 뿌리내리는 것이다."으로서 로런은 이를 수없이 변주하면서 반복하고 포교하려 애쓴다. 나는 이쯤에서 이 종교가 누구도 반박하지 않는 당연한 진리를 다양한 시적 표현으로 변주하면서, 동시에 아주 유아적이지만 아름다운, 아주 비현실적이지만 꿈꾸듯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지구 탈출'이라는 '사명' 하나를 심어 넣은 케이크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아무리 황당한 주장이라 할지라도 말하는 사람이 매력적이고 정말 열정적으로 포교한다면 거부할 이유는 점차 줄어들게 된다. 이 책은 새로운 종교의 진리라고 말하는 것이 사실은 아주 맹탕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불굴의 의지로 사람들에게 종교로서 뿌리내리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회고록이다. 2. 그런데 이제 되돌아보면 이 책의 주제는 ...
점점 배가 나오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마운자로를 쓰기로,) 아니 만 보를 걸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어젯밤 산책 나섰는데.. 이제 밤엔 선선해져서, 그래서 더위를 핑계로 대충 걸었던 걸 반성하고 걷기를 다시 하기로 했어요. (최근 몇 달 동안 겨우 하루 5천 보만 걸었었거든요.) 이번엔 토스 만보기를 켜보기로 했습니다. 과학적으로 볼 때, 5천 보 거리보다 1만 보 거리는 약 3배 더 긴 것 같습니다. ^^ 배가 좀 들어가는 듯한 플라시보 효과를 느끼면서, 밤 10시 20분경 드디어 성공! (힘들었어요. ㅋ) 저 자신에게 쓰담쓰담 해주었습니다. 다음은 걷기 하다가 찍은 평범한 의정부 산책길 모습입니다. 걷기에 더해서 오래 살기 위해서 끼니 횟수를 줄여야겠어요. 싱문: 점점 배가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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